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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테크니컬 SEO는 어렵고도 긴 이야기가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는다면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이 바뀔 때마다 두려워할 일이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에디터이자 마케터로서 비즈니스 웹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벌써 2020년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페이지 노출 그리고 SEO 개선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수행했던 작업을 3가지만 떠올려보세요.

이러한 작업 혹은 전략이 키워드 리서치, 메타 디스크립션(meta descriptions) 그리고 백링크(backlinks)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나요?

잘하셨습니다! SEO와 관련된 이 기술들은 일반적으로 마케터라면 반드시 챙기는 비장의 기술입니다.

백링크(Backlink)

다른 웹사이트나 페이지로부터 해당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링크입니다. 인커밍 링크(Incoming links), 인링크(Inlinks), 인바운드 링크(Inbound link)라고도 부릅니다. 이외의 SEO 관련 용어가 궁금한 분들은 이곳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테크니컬 SEO 검사의 핵심은?
2. 크롤링 (crawlability) 체크리스트
3. 인덱스 (indexability) 체크리스트
4. 접근성 (renderability) 체크리스트
5. 검색순위 (rankability) 체크리스트
6. 클릭 관련 (clickability) 체크리스트

 

테크니컬 SEO는 사이트 구조, 모바일 최적화 그리고 페이지 속도와 같이 오가닉 검색의 유입량을 강화하는 페이지 내부의 요소들을 의미합니다. SEO의 이러한 요소들은 그다지 멋져 보이지 않을지라도 매우 중요하다는 건 사실입니다.

테크니컬 SEO를 개선하는 첫 번째 단계는 사이트를 분석하여 자사의 사이트가 현재 어디쯤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며 두 번째 단계는 부족한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테크니컬 SEO (Technical SEO)

테크니컬 SEO는 검색엔진이 쉽게 크롤링하고 인덱스를 생성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축하는 모든 작업을 의미합니다. 테크니컬 SEO, 콘텐츠 전략 그리고 링크의 연결은 서로가 맞물려서 돌아가는 전략이며, 검색 시 높은 순위에서 노출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Technical SEO vs On-Page SEO vs Off-Page SEO

대부분 사람은 검색엔진 최적화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눕니다. : on-page SEO, off-page SEO, 그리고 테크니컬 SEO 입니다. 각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On-Page SEO

on-page SEO는 이미지의 대체 텍스트나 키워드의 사용량, 메타 디스크립션, h1 태그, URL의 작명 그리고 내부 링크 등으로 검색 엔진에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페이지의 내용을 알리는 콘텐츠 등을 의미합니다. 설정이나 변경이 비교적 쉬우므로 가장 제어하기 쉬운 SEO입니다.

 

Off-Page SEO

Off-Page SEO는 신뢰도를 통해 페이지가 얼마나 인기 있고 유용한지 검색엔진에 알려주는 역할을 맡습니다. 특히 백링크 또는 자사의 사이트로 연결되는 타 사이트들의 링크에 영향을 받습니다. 백링크의 수량과 품질은 페이지의 노출 순위를 높입니다. 모든 요소가 같다는 가정하에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50곳과 연결된 페이지보다는 100곳과 연결된 페이지의 노출 순위가 높을 겁니다.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100곳보다도 노출 순위가 높습니다.)

 

테크니컬 SEO

테크니컬 SEO 역시 충분히 통제할 수 있지만,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숙달되는 데에 조금 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테크니컬 SEO가 중요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SEO의 구성 요소를 완전히 무시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EO는 유기적 트래픽의 유입에서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자사의 콘텐츠가 아무리 철저하고 유용하며 잘 작성되었을지라도 검색엔진이 콘텐츠를 크롤링할 수 없다면 이를 봐줄 사람 역시 없을 것입니다. 강력한 테크니털 SEO에 기반을 두지 않는다면, 아무리 해도 자사의 콘텐츠는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을 겁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콘텐츠를 노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테크니컬 SEO의 이해

테크니컬 SEO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요소를 나누어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이 저와 같다면 한 가지 큰 작업을 여러 가지 작은 작업으로 나누어 체크리스트로 만들길 좋아하실 거라 믿습니다. 전 우선 지금까지 다룬 모든 내용을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누었고, 각 범주에 해당하는 “실행 가능한 항목”의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다섯 가지 범주와 테크니컬 SEO의 계층 구조를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와 유사하지만, 검색엔진 최적화에 맞게 재구성하였습니다. (접근성이라는 단어 대신 좀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렌더링(Render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테크니컬 SEO 진단의 핵심

테크니컬 SEO의 진단을 시작하기 앞서서 준비해야 할 몇 가지 기본사항이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체크해야할 여러 요소가 있지만, 우선 테크니컬 SEO를 위한 몇 가지 기본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표 도메인(Preferred Domain)의 진단

도메인이란 hellodigital.kr 과 같이 사용자가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입력하는 URL 입니다. 자사의 웹사이트 도메인은 “사용자가 검색을 통해 자사를 찾을 수 있는지” 여부에 영향을 미치며, 자사의 사이트를 식별하는 일관된 방법을 제공합니다. 

선호 도메인을 선택하면 검색 결과에 표시할 사이트의 www 버전과 www가 아닌 버전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 검색엔진에 알려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www.hellodigital.kr 혹은 hellodigital.kr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셈이지요. 해당 작업을 통해 검색엔진은 자사 사이트의 www 버전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모든 사용자를 해당 URL로 리디렉션합니다. 해당 작업을 거치지 않는다면 검색엔진은 두 가지 버전을 별도의 사이트로 취급하기 때문에 SEO의 가치가 분산되어 버립니다.

이전까지 구글은 사이트 운영자에게 선호하는 url 버전을 확인하도록 요청했지만, 현재는 검색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버전을 식별하고 선택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도메인의 선호버전을 설정하고 싶다면 캐노니컬 태그를 활용하세요 (캐노니컬 태그 역시 이번 포스트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어느 쪽이든 선호 도메인을 설정한 후에는 모든 배리에이션이 (예를 들어 www나 www가 아닌 사이트, http 그리고 index.html 등)이 모두 해당 버전으로 계속 리디렉션되는지 확인하세요.

 

SSL의 설정

SSL 혹은 Secure Sockets Layer라고 불리는 이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매우 중요한 단어이기때문에 이전에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웹 서버 (온라인 요청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와 브라우저 사이에 보호 계층을 만들어 사이트를 안전하게 지키는 SSL은 사용자가 결제 또는 연락처 등의 정보를 웹사이트로 전송할 때 해당 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해킹의 가능성을 낮추는 셈이지요.

SSL 인증서는 “http://”가 아닌 “https://”로 시작하는 도메인과 url 표시 줄의 좌측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물쇠 표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보안 사이트를 우선시합니다. 실제로 구글은 SSL이 노출 순위에 영향을 준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홈페이지의 SSL 배리에이션을 선호 도메인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SSL을 설정한 후에는 SSL이 아닌 모든 페이지를 http에서 https로 마이그레이션(migrate)해야 합니다. 몹시 어려운 주문이라는 걸 알지만 노출 순위의 향상을 생각한다면 노력을 기울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취해야 할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http://헬로디지털.com 형식의 사이트를 https://헬로디지털.com 형식으로 리디렉션하세요.
  2. 이에 맞추어 모든 캐노니컬 그리고 hreflang(언어설정) 태그를 업데이트합니다.
  3. 사이트맵 (웹사이트의 이름.com/sitemap.xml을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robot.txt (웹사이트의 이름.com/robots.txt을 확인해보세요.)의 URL을 업데이트합니다.
  4. https 웹사이트에 Google Search Console 그리고 Bing Webmaster Tools에 새로운 인스턴스를 설정하고 트래킹하세요. 트래픽이 100% 마이그레이션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페이지 속도 최적화

웹사이트 방문자는 웹 사이트가 로드되기까지 얼마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줄까요? 바로 6초입니다. (사용자들이란.. 정말 관대하네요) 일부 데이터에 따르면 페이지의 로드 시간이 1초에서 5초 정도만 느려져도 이탈률이 90%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1초도 낭비할 수 없으니 웹사이트의 로드 시간을 개선하는 작업을 우선해야 합니다.

사이트의 속도는 사용자의 경험과 전환은 물론 노출 순위(ranking factor)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평균 페이지의 로드 시간을 개선하려면 다음과 같은 팁을 사용해보세요.

모든 파일을 압축하세요. 압축은 이미지와 CSS, HTML 그리고 자바스크립트 파일의 크기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고, 로드 시간을 단축합니다.

정기적으로 리디렉션(redirect)을 검사하세요. 301 리디렉션을 처리하는 데 수 초가 걸립니다. 복수의 페이지나 리디렉션 레이어가 겹쳐지면 이에 따라 로드 시간이 배로 들면서 전반적인 사이트 속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코드를 정리하세요. 지저분한 코드는 사이트 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저분한 코드란 “게으른 코드”입니다.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6줄가량의 코드로 작성했다면 그다음에는 3줄가량의 코드로 줄여보세요. 코드가 효율적일수록 페이지가 더 빨리 로드될 것입니다. 정리를 마치면 코드를 축소하고 압축하세요.

콘텐츠를 배포하는 네트워크(CDN)를 고려하세요. CDN은 분산형 웹 서버로 다양한 지리적 위치에 웹 사이트의 사본을 저장하고, 검색하는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서버 간 정보의 이동 거리가 짧아서 요청 당사자의 사이트 로드 속도 역시 빨라집니다.

플러그인을 놀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오래된 플러그인은 웹 사이트 순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악의적인 해커에게 뚫릴 수 있는 보안 측면의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최신 버전의 플러그인지 확인하고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요소들을 최소화하세요. 같은 맥락에서, 미리 만들어진 웹 사이트의 테마에는 불필요한 코드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음으로 맞춤 제작한 테마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캐시 플러그인을 활용하세요. 캐시 플러그인은 사이트의 정적 페이지를 저장하여 사이트를 재방문한 유저에게 전송합니다. 따라서 재방문 유저의 사이트 로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동기 로딩을 사용하세요. 스크립트는 웹페이지의 html이나 본문 등 방문자가 사이트에서 보고 싶어 하는 내용을 처리하기 전에 서버가 읽어야 하는 지침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크립트는 웹사이트의 <head>에 (Google Tag Manager 스크립트를 떠올려보세요.) 배치되며 페이지의 나머지 부분에 있는 콘텐츠보다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비동기 코드를 사용하면 서버가 html과 스크립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음으로 지연을 줄이고 페이지 로드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비동기 스크립트는 이어지는 문장처럼 보일 겁니다. <script async src=”script.js”></script>

비동기

요청과 그 결과가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동기와 달리 어떤 객체 또는 함수 내부에서 다른 함수를 호출했을 때 이 함수의 결과를 호출한 쪽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비동기입니다.

여기까지 쭉 읽어내려오신 자신을 위해 크게 박수쳐주세요. 👏🏼👏🏼👏🏼

이어지는 콘텐츠에서는 검색엔진 최적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크롤링과 인덱스, 그리고 페이지네이션에 대해서 마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