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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좀 더 정확히는 당신의 팀원, 부하직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모바일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화제가 되었던 콘텐츠가 있습니다. 회사의 조직문화를 연도로 계산하는 “블라인드 지수 (BIE)”입니다. 조직문화

BIE는 재직 중인 임직원이 직접 평가한 ‘우리 회사의 재직자 행복지수(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입니다. BIE를 보면 해당 기업이 지닌 조직문화의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라인드>는 그동안 연봉이나 규모로 회사를 평가하는 지수는 많지만, 막상 직장인들의 행복을 측정하는 지수가 없어서 직접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콘텐츠의 화제성은 조직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중요도를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뉴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2020년 1월 21일을 기준으로 약 4년 전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복귀를 전제 조건으로 이직했던 KB금융(국민은행, 국민카드, KB데이타시스템 총 15명) 직원 전원이 복귀하지 않고 카카오뱅크에 남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들은 KB금융이 제안한 복귀 시 급여 인상과 희망 근무지 배치 등 파격적인 조건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적이고 복지가 좋은 직장의 대명사인 대형은행보다 인지도나 급여 수준이 낮은 인터넷은행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들의 잔류 결정은 최근 직장인의 기업문화 중시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기사에 비추어 보면 “조직문화”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유행어는 아닌 듯 보입니다. 이토록 중요한 조직문화를 어떻게 설정하고 바꿀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트는 포브스(Forbes)에 투고된 로버트(Yola Robert)의 글입니다

재계의 입장에서 “기업문화” 또는 “조직문화”라는 단어는 유행처럼 잠시 스쳐 지나가는 단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문화는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기업문화(조직문화)의 정의

Hagberg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의 특징과 성격을 정의하는 태도, 표준, 신념, 그리고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가치를 나타냄. 근로자, 고객, 투자자 그리고 더 상위 단계의 공동체에 대한 조직의 목표, 전략, 구조 및 접근 방식에 뿌리를 둠.

조직의 비전이 조직 구성원과 맞지 않으면, 회사의 행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월의 시작을 앞두고 회사의 업무와 구성원에 변동이 생기진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이번 2월은 조직문화를 재설정하기에 완벽한 시기입니다. 올해의 마지막에는 조직의 모든 사람들이 회사와 같은 꿈을 그릴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재설정해봅시다. 기업문화는 어떻게 재설정할 수 있을까요?

제시(Jessie De Lowe)는 Google과 Amazon, CaPao Snacks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 유명 자기계발 강사(Manifestation coach)입니다. 제시는 많은 리더들이 문화나 비전의 재설정을 어렵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리더는 기업문화의 재설정과 같은 문화적 변화를 어떻게 수행하고, 새로운 마인드 셋(Mind Set)을 회사의 모든 측면, 과정, 분야에서 불어넣기 위한 시작점을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시는 어려움을 겪는 리더와 회사를 위해 기업문화의 모든 측면을 최적화하고, 목표의 최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에 투입되었습니다. 아래의 전략은 제시가 공유한 조직문화를 재설정하는 최선의 전략입니다.

개인 웰빙에 투자

번아웃은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아웃은 불안과 피로/고갈, 동기부여 상실, 지루함, 직장에서의 절망감 등의 원인이 됩니다. 만약 회사가 건강하고 번창하길 원한다면, 회사를 이루는 구성원 역시 건강하고 번창해야 합니다. 활기찬 기업문화는 구성원 스스로를 직업적으로도,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최고로 느끼게끔 합니다. 건강은 귀중한 재산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 영적 안녕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구성원의 워라밸을 지지하는 회사는 전인적(全人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직원의 건강과 정신에 초점을 맞춘 기업은 더 예리하고, 행복하고, 헌신적인 팀원으로부터 향상된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기업문화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는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업무 중심의 훈련에만 투자하기보다는 직원들의 영혼과 삶을 개선하는 워크숍과 경험을 주세요.

 

단합력

양자 물리학은 지구상의 모든 것이 각자 다른 주파수에서 진동하는 에너지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도 이와 같습니다. 사람은 비슷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에 끌립니다. 불안, 두려움, 분노, 무기력 등 저주파(Low frequency) 상태에서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번식하고, 반면에 사랑, 흥분, 감사, 충만과 같은 고주파 상태(High frequency)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모입니다.

업무 환경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으세요. 구성원이 가장 높은 주파수 상태에서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될수록 긍정적인 상호작용, 관계, 거래, 결과 등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리더십 차원에서만 수행될 수 있으므로 임원진은 사내의 모든 수준에 영감을 줄, 목적이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명확하고 강력한 목표의 설정

모든 직원들은 업무 수행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의 “왜?”를 찾습니다. 업무의 목적과 명확성을 파악하면 맡은 바에 자부심과 즐거움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은 <업무와 역량의 일체감> 그리고 <실제 달성 가능성 여부> 등 명확한 의도를 세울 때 원하는 결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원들에게 업무의 목적과 연결감을 느끼게끔 만드세요. 더 많은 참여와 성장 욕구, 그리고 헌신을 실천하는 직원이 모일 것입니다.

연초에는 회사를 특별하게 만드는 “왜”에 초점을 맞추어 시간을 보내세요. 그래야 모든 구성원이 조직의 더 큰 목적과 목표, 의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구성원에게 스스로의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도 조직문화입니다. 목표를 작성하고, 서로와 공유하며 이야기할 때 목표는 훨씬 더 강력해집니다. 이때 설정한 목표는 일 년 내내 정기적으로 리뷰해야 합니다.

 

조직 관점에서 성공을 정의

팀원들과 함께 2020년 성공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세요. 모든 사람이 목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시각화하여 느끼고,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모두가 같은 정의를 내린다면, 함께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는 비전을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따로 시간을 내어 높은 성취를 위한 의사소통과 브레인스토밍에 전념하세요.  <무엇을 위해 함께 일하는지> 그리고 <개인이 생각하는 성공에 대한 비전이 무엇인지> 고민한 뒤 나와야 하는 가장 이상적인 결과물은 “각자가 맡은 역할”로 표현돼야 합니다. 동시에 모든 사람은 각 목표를 달성할 때 어떤 모습일지, 어떤 느낌일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례에 나온 카카오뱅크의 경우, 실제로 임원과 간부의 사무실 공간을 없애고 직급 대신 영어 이름을 부르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김헌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경직된 조직문화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이나 인력 유출에 대응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 동료들과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눠 보시는 건 어떨까요? 🌅 그리고 2020년을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워보세요 💪 기업문화를 바꾸는 더 좋은 방법을 갖고 계시다면 헬로디지털 SNS에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