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뉴스레터 마케팅 시작하는 사람 : 🐣“우선 이메일 뉴스레터가 필요하겠지? 고객의 모든 관심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모으는 거야!”라고 합리화하죠. “우리 회사의 고객들은 다른 회사와는 다를 거야. 고객들은 뉴스레터를 정말로 기대하고 있을 거라구.”라고도 생각합니다.
운이 좋은 몇몇 기업에는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이메일 뉴스레터가 지금도 실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뉴스레터가 스팸 혹은 ‘읽음 처리’ 되거나 곧바로 구독을 취소당하는 등 흥미롭지 않은 콘텐츠 덩어리가 되기도 합니다. 최종적으로 (당연하지만) 자사의 성과지표나 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이메일 뉴스레터를 만들 계획이라면, 먼저 이번 블로그 포스트를 읽어보세요. 그리고 이메일 뉴스레터가 자사의 마케팅 전략에 부합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해보세요.
이메일 뉴스레터를 시작하기로 이미 결정이 났나요? 혹은 성과가 좋지 않은 뉴스레터를 쇄신할 계획인가요? 그렇다면 이번 글을 반드시 읽으셔야 합니다. 아래는 허브스팟 직원들이 꼽은 <나의 최애 이메일 뉴스레터>입니다. 뉴스레터 제작 시, 영감이 되어줄 예시를 이어지는 글에서 확인하세요.
아래의 목록에 적힌 뉴스레터는 다양한 이유로 훌륭합니다. 일부는 뛰어난 디자인을, 뛰어난 카피를, 또는 뛰어난 CTA를 지니고 있죠. 하지만 모두 구독자의 니즈를 해결한다는 데에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는 자사의 뉴스레터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거나 최적의 전환을 얻기 위해서는 뉴스레터를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메일 뉴스레터 아이디어
이메일 뉴스레터는 매주 올라오는 블로그 포스트나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 곧 열릴 이벤트&웨비나 그리고 자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로지 뉴스레터를 위해서’ 뉴스레터를 만드는 상황은 원치 않으실겁니다. 대신 자사의 잠재고객이 선호할만한 것과 자사가 제공하기에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철저히 연구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서, 업계 관련 정보를 꾸준히 실은 덕택에 조회 수가 언제나 높은 블로그를 소유 중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블로그의 포스트를 매주 혹은 날마다 요약하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운동 기구를 파는 이커머스 회사라면 경우가 다릅니다. 운동기구 회사에 올라간 블로그 포스트를 요약한다고 해서 호응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대신 멤버십 뉴스레터의 형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즉, 새로운 상품에 대한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앱의 추천, 운동을 격려하는 인용문, 피트니스 코스 설명 등으로 내용을 구성하게 되는 셈이지요.
만약 일반적인 이메일 뉴스레터와 관련된 영감을 받고 싶었다면, 이 글을 읽는 구독자 여러분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인기 혹은 최신 블로그 포스트나 비디오의 요약
- 자사의 새로운 채용공고
- 새로운 사례 연구나 제품의 출시
-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이나 홍보
- 새로운 모범 사례나 활용 팁
- 업계 동향
- 인용문
- 업계와 관련된 최신 연구조사
- 회사 기념일이나 홍보와 관련된 내부 직원 인터뷰
- 리스티클 (list+article /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식의 기사) (예를 들어 여행책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다면 ‘2020년에는 꼭 가봐야 할 최고의 휴양지 10곳’ 등이 될 수 있습니다)
-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을 실은 자사 팀 소개
- 자사의 고객이 공유한 사진이나 이야기
- 자사의 중진급 임원들과 나누는 인터뷰나 회사 뒷이야기
- 월간 비즈니스 요약
- 새로운 교육 기회
- 자주 묻는 말들이나 답변
- 개최 예정 웨비나 혹은 녹음된 과거의 웨비나 등
다음으로 뉴스레터 디자인에 영감을 줄 사례를 살펴봅시다.
이메일 뉴스레터 디자인
회사의 이름을 걸고 나가는 뉴스레터라면 자사 브랜드를 제대로 반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사의 웹사이트가 간결한 디자인과 깨끗하고 명료한 흑백 텍스트를 지녔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런 상황에서 알록달록한 뉴스레터는 오히려 새로운 구독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므로 그다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몇 가지 모범 사례로 현재 생각하고 있는 디자인이 최신 상태인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디자인을 선택하든 A/B 테스트를 거친다면 잠재고객의 니즈가 좀 더 쉽게 충족될 수 있을 겁니다.
여기 몇 가지 뉴스레터 디자인 모범사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디자인은 산업 및 브랜드에 따라 바뀌어야 합니다.)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 (흐리게 처리된 이미지는 금지)
- 텍스트 (전반적으로 같은 텍스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회사 로고 그리고 아이콘들
- 필터나 밈, 동영상
- 명확하고 분명한, 딱 하나의 CTA (e.g. “쇼핑몰로 이동하기” 혹은 “read more” 등의 클릭 버튼)
- CTA를 포함한 콘텐츠의 분명한 계층 구조
- 모바일 반응성
- (잠재고객의 관점에서) 지나치게 길거나 짧은 길이의 뉴스레터
물론 뉴스레터의 디자인은 메시지뿐만 아니라 브랜딩에도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의 외관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다채롭고 단번에 눈길을 끄는 뉴스레터를 만들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또는 뉴스레터가 최근 블로그 포스트를 요약하고 있다면, 블로그의 디자인을 빌려 간결한 디자인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메일을 디자인하는 작업에 익숙지 않다면 미리 만들어진 서식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허브스팟을 사용 중이신가요? 이메일 툴에 준비된 수많은 서식을 확인하고, 활용해보세요.
하지만 서식의 뉴스레터 디자인에도 확신이 여전히 서지 않는다면, 아래의 18가지 예시를 확인해보세요.
- NextDraft
- REI
- Austin Kleon
- FandangoNOW
- InVision
- Community.is
- Vox Sentences
- Fizzle
- TheSkimm
- Medium
- BrainPickings
- Litmus
- General Assembly
- This.
- SaaS Weekly
- The Ringer
- Hacker Newsletter
- Below the Fold
1. NextDraft
NextDraft는 Dave Pell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매일 보내는 뉴스레터로 ‘오늘의 웹 콘텐츠’ 베스트를 큐레이션 합니다. Pell이 묘사하는 바와 같이 “전 매일 아침 50여 개의 뉴스 사이트를 방문하고 악몽과 같은 정보의 유사(流沙, quicksand) 속으로 빠져듭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10가지 가장 흥미로운 항목을 뽑아내어, 구독자의 컴퓨터가 간결한 재치로 가득 차도록 최대한 빠르게 공유합니다.”
Dave Pell은 훌륭한 작가로, 해당 뉴스레터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그가 작성하는 카피라이트입니다. 데이브가 만드는 뉴스레터는 보통 그날의 주요 뉴스를 요약하는 단어 하나 혹은 번뜩이는 농담 한 줄로 시작합니다. 이메일 본문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항상 정확하고, 본문은 자세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이 역시 환상적입니다.
전달하고자는 콘텐츠는 명확하고 체계적이며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각 하단에 소셜네트워크 공유 버튼이 넣어둔 점이 매우 훌륭합니다.“ 뉴스레터의 최하단까지 내려와 소셜네트워크 공유 버튼을 확인하는” 독자를 기대하는 대신 본문 전체에 걸쳐 여러 번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셈입니다. 소셜미디어 공유는 더 많은 구독자를 유치할 귀중한 기회이므로 소셜네트워크의 인게이지먼트는 구독자를 늘리는 데에 큰 보탬이 됩니다.
넥스트 드래프트는 모바일 앱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판매되고 있죠. 확인해보고 싶은 구독자라면 이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2. REI
레크리레이션 스포츠 장비를 판매하는 REI는 콘텐츠 마케팅의 여러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모델입니다. REI의 멤버십 이메일 역시 콘텐츠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REI의 뉴스레터를 소개하는 이유는 많은 이커머스 그리고 다양한 소비재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좋은 콘텐츠’ 그리고 ‘좋은 제품’이라는 방법으로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REI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각 콘텐츠가 서로 연관성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REI의 뉴스레터를 아래의 이미지에서 확인해보세요. 이메일 최상단에 위치한 계절별 제품 그리고 자사의 신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트레이닝, 아웃도어 라이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블로그 포스트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뉴스레터에 대한 또 다른 장점을 발견하셨나요? 운동 그리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runners)에게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준비되었다는 점입니다. 단일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뉴스레터를 제공한다는 건 — 해당 잠재고객이 더 큰 구매자 페르소나에 속해있을지라도 — 구독자들에게 공감을 주는 이야기로 이메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Austin Kleon
절대 편애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Austin Kleon의 뉴스레터는 언제나 기대됩니다. 우선 저는 단순함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뉴스레터는 화려하지도, 과하게 홍보하지도 않습니다. 이는 성공하는 이메일 뉴스레터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뉴스레터는 판매가 아닌 교육을 목적으로 삼는 뉴스레터입니다.
전반적으로 친근한 어조를 취한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회사와 청중 사이의 벽을 낮추고 싶다면, 전문용어를 사용하거나 완벽하게 설명하려 하기보다는 친근하고 매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편을 고려해보세요.
4. FandangoNOW
FandangoNOW는 영화 스트리밍 앱입니다. 사용자 관심사를 중심으로 구매하거나 대여한 영화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 유지(Retention, 리텐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래와 같은 이메일 뉴스레터를 사용합니다.
아래는 주말에 볼만한 영화를 추천하는 이메일로 (당연한 귀결로) 금요일 오후까지 구독자의 수신함에 도착합니다. 정말로 적절한 타이밍이죠. 영화라는 콘텐츠 특성상, 그래픽이 집약적으로 등장하지만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계되었습니다.
각 이미지에는 순위와 “BUY” 그리고 “Rent”라고 적힌 CTA가 일관되게 붙어있습니다. FandangoNOW는 자사의 브랜드와 각 영화 간 연관성을 부여하면서도 콘텐츠들의 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5. InVision
InVision의 뉴스레터는 최고의 블로그 콘텐츠를 매주 요약하거나 금주의 가장 많이 사랑받은 디자인 링크를 안내하고, 무료 티셔츠를 받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InVision의 뉴스레터는 콘텐츠의 훌륭한 조합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텍스트 간의 멋진 균형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읽기 쉽고 모바일 친화적입니다. 본문 내 애니메이션 gif 파일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전체 이메일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CTA에 적힌 재치 있는 카피들도 마음에 듭니다.
- “Cat GIFs on Every Page”
- “Set Your Sights”
- “Why So Serious?”
고전적인 CTA 버튼 이외에도 잠재 고객과 인게이지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You tell us!”라는 텍스트 CTA가 있습니다. 모든 뉴스레터 하단에서 볼 수 있지요.
6. Community.is
Community.is는 “사람들을 일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수작업 뉴스레터입니다. 이 독특한 개념은 가지각색의 모양과 크기를 지닌 크리에이티브부터 광고 대행사의 임원, 스타트업의 커뮤니티 관리자, 마케터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매료시킵니다.
Community.is는 다양한 구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Short, Mid 그리고 Long이라는 3종류의 티어를 만들었습니다. 회사의 중진이라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짧게 훑어볼 거리만 필요할 겁니다. 반면 마케터라면 다음 캠페인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더 심층적인 자료를 찾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조직된 뉴스레터는 청중에게 지나친 혼란을 주지 않으면서도, 현재 구독자가 지닌 뚜렷한 요구를 확인하고 충족시키는 데에 유용합니다.
7. Vox Sentences
Vox Sentences는 구독자들에게 오늘 하루 최고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최대한 빨리 알려준다는 취지의 뉴스레터입니다. 밤중에 도착하는 이 뉴스레터는 그날의 주요 뉴스부터 웹 전체를 통틀어 재미있었던 이야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제작한 콘텐츠와 외부 소스들 간의 절묘한 균형이 특징이고, Vox Sentences가 고른 외부 소스들은 항상 우수합니다.
Vox가 만든 전체 뉴스레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좀 더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싶다면 링크된 이야기를 하나 클릭해서 접속해보고 읽어보세요.
8. Fizzle
Fizzle의 뉴스레터는 사업 구축과 관련된 위클리 팁을 원하는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팁은 링크나 요약본이 아닌 이메일에 직접 작성됩니다. 비즈니스 블로그와 팟캐스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Fizzle의 뉴스레터가 특별한 이유는 이메일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 소재들과 완전히 독립적이라는 점입니다. 즉, 전적으로 뉴스레터 구독자들을 위해 작성된 셈입니다.
카피라이팅 스타일 역시 뉴스레터를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마치 친구에게 쓰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정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동시에 어떠한 쿠션(cushion) 언어 없이 현실적이고 견실하게 사업에 대한 조언을 줍니다. 구성 역시 명확한 헤더와 하위 헤더로 나누거나 중요한 지점은 볼드 처리하여 쉽게 훑어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아직 추천하고 싶은 뉴스레터가 10가지나 남았다는 사실! 나머지 10가지 뉴스레터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헬로디지털 블로그 구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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