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마케팅은 이미 한물갔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메일 마케팅은 다시 흥하고 있습니다.
허브스팟이 발행한 2020년 마케팅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마케터의 약 80%가 브랜드에서 발송하는 이메일의 참여율이 작년보다 개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허브스팟의 연구자들은 브랜드가 이메일 광고에 소비하는 1달러당 평균 42달러의 수익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마케터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웹 트래픽을 늘리며, 청중을 기쁘게 하고, 고객 퍼널(funnel)을 통해 구독자를 쉽게 늘릴 수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은 새로운 전략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마케터가 구독자의 수를 늘리거나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막 구독자를 쌓아가는 단계라고 해서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다른 훌륭한 마케팅 전략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왜 이메일을 구독하는지” 혹은 “왜 구독을 취소하는지” 파악하려면 고객의 사고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구독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400명의 고객에게 설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혹은 현재에) 마케팅 이메일을 왜 구독했는지 또는 왜 구독을 취소했는지 물었습니다.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소비자가 마케팅 이메일을 구독하는 이유
고객들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은 “왜 마케팅 이메일이나 이메일 뉴스레터를 구독하십니까?”였습니다.
소비자가 자신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이메일을 구독한다는 건 분명해 보였습니다.
아래에서는 각 결과가 마케터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더불어 청중의 관심을 활용한 효과적인 이메일 예시를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1. 세일, 할인 프로모션 코드 그리고 쿠폰
소비자의 약 28%는 “세일, 프로모션 코드 또는 쿠폰에 대한 알림을 받고 싶어서” 브랜디드 이메일을 구독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일과 판매를 홍보하는 이메일이 소비자의 최우선 선호사항이라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위의 대답처럼 큰 상점에 들리기 전이나 기타 개인적인 용도로 프로모션 코드를 받는 용도로 이메일을 구독했습니다.
이러한 이메일은 주로 잠재 고객에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세일 행사 또는 방법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메일은 분명 이외의 방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할인행사나 1+1 행사 혹은 쿠폰 등의 정보를 이메일 상단에 배치하여 강조하되, 하단에는 새롭게 출시된 제품의 뉴스나 블로그 포스트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구독자들은 비용 대비 최고의 효율을 얻기 위해 가입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계속해서 그들은 만족시킬 방법을 생각해내세요.
여기 좋은 예시가 있습니다. Postmates를 구독한 사람은 프로모션 그리고 쿠폰이 포함된 이메일의 수신을 동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 정기적으로 쿠폰 코드와 각 식당의 판매현황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Postmates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식사 및 기타 물품을 배달하는 미국의 회사입니다. 2011년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하여, 현재 시가 총액이 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유니콘 기업입니다. 미국 내 2,940개의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음식 배달 서비스 업계에서 1위 도어대시(45%), 2위 그럽허브(23%), 3위 우버이츠(22%)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5% 이상의 시장 점유율(8%)을 가진 업체입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7월 6일(현지 시간) 우버의 자회사, 우버이츠에 26억 5000만 달러(한화로 약 3조 1700억 원)에 전액 주식 인수되었습니다.
저 역시 구독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고객을 위한 할인정보 전달”이라는 미션을 고수하는 포스트메이트의 이메일을 사랑합니다. 주문할 때마다 최근 받은 프로모션 코드가 있는지 수신함을 뒤지고는 합니다. 그리고 타 경쟁사가 아닌 포스트메이트를 통해 배달받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2. 브랜드의 가치 있는 콘텐츠와 연결
모든 청중이 제품에 대한 새로운 할인정보를 찾는 건 아닙니다. 가끔 사람들은 단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이메일을 구독합니다. 실제로 응답자의 25%는 이메일 구독의 이유로 “브랜드의 콘텐츠(e.g. 블로그, 비디오, 이미지)를 정기적으로 받고 싶어서”라고 말했습니다.
블로그 게시물이나 브랜디드 콘텐츠를 위해 이메일을 작성하는 것은 구매촉진이나 ROI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이메일은 여전히 수익 창출에 여러 가지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서 구독자는 자사의 브랜드가 업계 내에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설명하는 콘텐츠를 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자사의 고품질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보거나 소비한다면, 구독자는 구매의 순간에 (특히 자사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가장 먼저 자사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콘텐츠 중심의 이메일이 판매 촉진에 초점을 맞추지 않아도 공유 링크는 넣어볼 수 있습니다. 은근히 프로모션하는 콘텐츠 이외에도, 리드 생성을 목표로 하는 블로그나 비디오 콘텐츠의 링크를 넣어볼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 이메일이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헬로디지털 블로그의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헬로디지털의 블로그에 새롭게 게시된 포스트와 함께 여러 가지 프로모션 그리고 백서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3. 회사 공지사항
많은 수의 브랜드가 이메일을 사용하여 청중들에게 자사의 내부 운영방식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이메일에는 보도자료 스타일의 공지사항이나 직원에 대한 정보, 사내블로그의 포스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쿠폰이나 교육 콘텐츠만큼 청중들에게 직접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브랜드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은 청중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순수하게 특정 회사의 공지를 받아보기 위해 구독한다는 설문조사 응답자의 16%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4. 콘텐츠, 프로모션, 회사 소식의 혼합
응답자의 10%가 “전부 해당”을 선택한 주된 이유일 겁니다. “기타”를 선택한 응답자의 14%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이메일의 구독자 그룹이 하나의 이메일에서 여러 가지 유형의 콘텐츠를 즐기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메일의 청중이 누구인지 파악했다면, 뉴스레터 구독 신청 페이지에서 구독자에게 약속했던 내용에 초점을 맞추세요. 다만 프로모션의 내용을 1~2가지 정도 포함해 일반적인 뉴스레터의 틀을 깨보는 방식도 고려해보세요. 이메일의 콘텐츠를 좀 더 다양화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사의 이메일을 구독한 잠재고객이 있는 경우, 블로그 콘텐츠 하단에 쿠폰 또는 할인 코드를 살짝 끼워 넣고 전환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해보세요.
5. 기타
흥미롭게도 오로지 고객의 5%가 브랜드의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메일을 구독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많은 회사가 자사의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오로지 2%의 구독자만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록 소수의 참가자가 “기타”를 선택했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효과가 있는지 혹은 자사의 청중들이 어떤 콘텐츠 구성을 선호하는지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콘텐츠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뉴스레터의 구독을 취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매주 전달되는 헬로디지털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콘텐츠를 배달받아보세요.
아차! 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