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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르기 쉬운 인스타그램 마케팅 실수 8가지”의 마지막 단원입니다. 여기까지 읽느라 고생한 자신에게 박수를 쳐줍시다. 👏🏼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난 글에 이어서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실제 사례 네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5. ‘신규’ 팔로워의 획득에만 신경 쓰는 브랜드

인스타그램 유저들은 인상적인 속도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소비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는 브랜드가 크게 성장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유저들이 내일도 방문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어떻게 상호작용할지 그리고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소셜 네트워크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리소스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추가 리소스를 상쇄시키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잠재고객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생성하는 콘텐츠(UGC, User-Generated Content)를 홍보하기에 적합한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사진 콘테스트나 브랜드 해시태그 등 인스타그램의 실제 사용자들과 진정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입니다.

퍌로워에게 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며, 해시태그를 사용할 기회를 주세요. 브랜드의 충성고객이 될 방법을 제시하세요.

6. 지나치게 자주 프로모션하는 브랜드

소셜 네트워크에 홍보 콘텐츠만 게시하는 브랜드보다 더 불쾌한 것이 있을까요? 이걸 구매하시고, 저걸 사시면, 대박 세일, 무료 배송 어쩌고저쩌고~

지나치게 홍보만 하는 포스트는 브랜드에게 이기적이며 게으른 인상을 주고 타이밍에 따라서는 불쾌감마저 줄 수 있습니다. 홍보를 해야 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성공을 거둔 브랜드는 강력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브랜드의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양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잠재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브랜드입니다.

게다가 인스타그램이 실질적으로 페이스북 소유의 법인이라는 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지난 2014년 11월에 페이스북은 홍보 게시물에 대한 유기적 도달 범위가 크게 감소하는 뉴스피드 업데이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촌스럽게’ 구는 건 금물입니다.

모범사례 벤앤제리스

벤앤제리스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유제품 회사로, 최근에는 ‘입에 침이 고이는’ 인스타그램 피드로 유명합니다. (한국에는 지난 19년부터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밴앤제리스의 인스타그램은 15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벤앤제리스는 자사의 제품을 직접 찍어 매일매일 올리기보다 (사실 이 방법도 아직 효과가 있을 겁니다.) 고객들이 찍은 사진을 정기적으로 공유합니다. 브랜드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의 제품을 찍고 공유하는 행동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은 드물 겁니다. 실제로 이런 전략은 포스트 당 평균 2만 개의 좋아요를 받는다고 알려져(PicStats) 브랜드에 효과적임을 증명했습니다.

아래는 벤앤제리스가 공유하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User-Generated Content)의 예시입니다. 제품을 활용하면서도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사진 게시물입니다.

7. 해시태그를 되는대로 다 가져다 쓰는 브랜드

다른 소셜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는 탐색 탭의 노출 메커니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직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 혹은 팔로워 수가 적은 브랜드라면 관련성이 있으면서도 인기 있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포스트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해시태그를 사용하면 브랜드 계정을 스팸성 계정처럼 보이게 합니다. 과장한다는 느낌이나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구질구질해 보이죠.)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은 최대 30개까지의 해시태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연구들은 11개 이상 이상의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Sprout Social가 제시한 바에 따르면 11개보다 더 적은 편이 좋다고 합니다.

다른 소셜 미디어 소프트웨어 회사 역시 2개에서 5개가량의 관련성 있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포스트가 10개를 사용하는 포스트보다 더 많은 인게이지먼트를 얻을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관련성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노출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해시태그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해시태그의 오용과 남용은 신뢰성을 떨어트리고 진실성과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들에게 게으르다는 인상을 줍니다.

모범사례 고프로

고프로는 전 세계 익스트림 운동선수, 아마추어 사진작가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세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카메라”를 만듭니다. TOTEM Analytics에 따르면 고프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월마다 약 22만 명씩 늘어났고, 인스타그램 상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43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고프로는 인게이지먼트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해시태그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고프로는 탐색 탭의 노출 메커니즘을 활용했고 인스타그램에서 기억에 남는 존재감을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위와 같은 예시를 잘 보여주는 고프로의 포스트입니다. 우선 초기에는 한 개 이상의 해시태그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사진과 관련된 해시태그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8. 인스타그램을 완전히 무시하는 브랜드

인스타그램이 여전히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략에서 유효한지 의문이 드시나요?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제공하는 모든 기회에도 불구하고 현명한 마케터라면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을 겁니다. 아마도 “다른 소셜 미디어까지 관리할 시간이 충분할까?” 혹은 “자사가 시각적으로 어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닐지라도 인스타그램에 가입할 가치가 있을까?”, “고품질의 사진과 비디오를 만들 수 있을 리소스가 충분한가?” 등의 질문이 떠오르는 건 당연합니다.

이러한 의문들은 질문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예산이나 인원에 한계가 있는 브랜드나 소셜미디어 팀이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플랫폼의 역사가 인스타그램만큼 길다면 그리고 성공적이라면, 오히려 두려움을 이겨내고 소셜네트워크 전략을 집행해야 합니다.

인스타그램은 가장 참여도가 높은 잠재 고객을 보유한 주요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빠르게 성장하여 이제 그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스타그램은 6년도 안 되어 무려 10억 명의 사용자를 지닌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제품을 주기적으로 홍보하는 비즈니스와 인플루언서 수백만 명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꼭 인스타그램을 고려해보세요.

모범사례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일렉트릭은 전력과 수도, 석유 및 가스, 항공, 의료, 운송 및 금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입니다. (현재는 일부 사업의 재편 및 정리가 이루어졌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아닐지라도 제너럴일렉트릭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청중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제너럴일렉트릭은 인스타그램의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되살리는 놀라운 작업물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이 브랜드는 진지한 주제를 교육적이고 흥미로우며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세계 곳곳의 건설 현장과 에너지 공급, 운송과 치료에 이바지하는 자사를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지난 몇 년간 인스타그램은 셀카와 음식 사진으로 유명한 소셜 네트워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브랜드가 유의미한 메시지와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람 대 사람의 소통에 사용하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네트워크가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인스타그램이 브랜드와 마케터에게 제공하는 기회를 듣고, 읽고, 이야기하고, 직접 경험할 것입니다.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브랜드란 무엇일까요?

바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퀄리티 있는 콘텐츠를 게시하는 브랜드입니다.

아름답거나 분명한 비주얼이 없는 브랜드조차도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 역시 이러한 브랜드들과 관계 맺길 원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추가적인 활용법이 궁금한 독자라면 아래의 콘텐츠도 확인해보세요.